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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사고

[내돈내산] 에그락 싱싱 30구 계란트레이 냉장고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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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을 사면 종이판 그대로 냉장고에 들어가느라 사용하지 못하던 텅 빈 공간.
계란판 바닥에 반찬통을 둘 수도 없고, 계란 위로 뭔가 쌓을 수도 없이 너무 아까워서 벼르고 있다가
이번에 반자동? 계란트레이를 구입했습니다.

제가 원했던 계란트레이의 조건은
1. 바닥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고 버려지는 공간이 없는가
2. 계란이 서로 붙지 않고 떨어져 있는가
3. 트레이가 투명하거나 흰색
4. 20구 이상 보관이 가능한가
5. 계란의 움직임을 최소화할 수 있는 트레이인가

위 5가지를 만족시킬 계란트레이를 틈만 나면 검색했는데 보통 계란트레이를 검색하면 레일형이나 박스모양으로 생겨서 당겨 쓰는 형태더라고요.

이런 트레이는 계란을 꺼낼 때마다 다른 계란도 움직임에 영향을 받게 되는 게 신경 쓰여서 패스.
(계란을 신선하게 보관하려면 가급적 온도 차이가 없고, 흔들림이 없고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냉장고 안쪽이 좋다고 해요.)

계란트레이 하나에 이렇게나 신경 쓸 일인가 싶지만
이왕 사는 거 내 맘에 쏙 드는 걸 사기 위해
계속 정말 열심히 찾았고 맘에 드는 트레이를 발견하고 결제했습니다. 
다음날 택배가 도착하고 사진 찍는 것도 깜빡하고 바로 뜯어서 냉장고 칸에 높이부터 맞는지 확인했어요.

판매처에서는 냉장고 문 안쪽에 놓고 사용하는 사진만 있었고, 저는 문이 아닌 선반에 놓고 사용하고자 했는데 사실 높이를 재보지 않고 구매해 버렸거든요.

다행히 딱 맞는 높이였습니다...
(교환, 환불 귀찮은이에게 매우 다행인 일입니다...)

에그락 계란트레이 달걀트레이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총 3단으로 구성되어 있고, 층마다 구멍이 10개씩 뚫려 있어 계란이 겹쳐지지 않고 하나씩 보관할 수 있습니다. 간혹 계란끼리 서로 부딪쳐 깨진 걸 모르고 냉장고를 열었는데 냉장고 바닥에 계란물 발견하면 그날은 냉장고 청소하는 날이 되었죠. 그 이후로는 가급적 계란끼리 부딪치지 않고 개별로 보관할 수 있는 트레이를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에그락 계란트레이를 구입한 가장 큰 이유인데, 상단에 있는 계란을 모두 꺼내면 받침이 자동으로 올라와서 바로 다음칸 계란을 꺼낼 수 있어요. 가장자리에 계란이 하나 남았을 때 트레이가 들리지 않을까 처음에 불안했지만 테스트해보니 아주 안정감 있게 버팁니다! 계란이 다 사라져야 트레이가 올라와요. 굳이 필요한 기능이 아닐 수 있지만 있으니까 너무 편한 기능이랄까... 정말!!! 정말 이거 편합니다.

 

계란트레이 상단에는 신선도를 기록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이건 투명한 글씨라 잘 보이지 않아서 거의 사용하지 않을 것 같아요.

 

정리하자면, 

1. 바닥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고 버려지는 공간이 없는가 (O)

가로 26cm * 세로 10cm * 높이 20.2cm 라서 계란 한 판을 펼쳐두는 것보다 1/3 가량의 부피가 감소하고, 3단으로 쌓는 구조이기 때문에 윗공간이 버려질 걱정도 없었습니다. 

 

2. 계란이 서로 붙지 않고 떨어져 있는가 (O)

한 층에 10개씩 개별로 구멍이 있어서 따로 보관 가능합니다. 

 

3. 트레이가 투명하거나 흰색 (O)

이건 개인적인 취향인데, 저는 최대한 깔끔한걸 좋아하기 때문에 가급적 투명이나 흰색을 원했어요. 

 

4. 20구 이상 보관이 가능한가 (O) 

일반적으로 계란 한판이라 불리는 30개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5. 계란의 움직임을 최소하 할 수 있는 트레이인가 (O) 

필요한 계란만 꺼내서 사용하고 다른 계란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에그락 계란트레이 달걀트레이


계란트레이만 바꿨는데도 훨씬 훤~해진 냉장고!
혹시 저처럼 계란트레이 까다롭게 고르고 계시다면 에그락 계란트레이 추천합니다.

***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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