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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삼성 비스포크 인덕션 NZ63B6657XG 사용 및 상판AS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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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공별봄입니다. 오늘은 삼성 비스포크 인덕션 (플렉스) 사용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저희 집 가전은 얼마 전 혼수가전으로 전부 삼성 비스포크 라인으로 들였습니다. 11월에 신혼집을 구하고 설치했으니 약 4개월 정도 접어들었네요. 그중에서도 오늘은 인덕션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비스포크 인덕션

 

비스포크 인덕션은 새하얀 상판에 조작부의 컬러를 5가지 색상 중 선택할 수 있어 사용자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인덕션입니다. 색상은 글램화이트, 글램 이브닝 코랄, 글램 모닝 블루, 글램 핑크, 글램 그레이로 구성되어 있는데 은은한 파스텔 톤이 매력적이더라고요. 저는 글램 화이트와 글램  그레이 중 고민하다가 좀 더 모던해 보이는 그레이 색상을 선택했습니다. 

 

먼저 외관을 살펴보면 상판은 독일 쇼트세란 글라스로 우측 상단에 브랜드명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조작부는 터치로 작동하며 화력 조절은 슬라이드 터치로 각 화구 위치에 맞춰 0에서 9단까지 숫자 조절과 최대 화력인 MAX까지 선택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가운데에 LCD 대화형 알림창을 통해 인덕션의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요. 또한 각 화구마다 1분 단위로 타이머를 설정할 수 있으며 일시정지버튼을 3초간 누르고 있으면 잠금 설정이 되어 어린 아이나 혹시 모를 터치로부터 안전하게 설정이 가능합니다. 잠금해지는 설정과 같은 방법으로 풀 수 있어요.  특히 지금 사용 중인 인덕션은 플렉스 기능을 가진 모델인데, 왼쪽 화구에 위, 아래 열선이 골고루 깔려 있어서 넓은 그릴팬을 사용해도 하나의 화구처럼 조작이 가능합니다. 작은 화구 3개를 합쳐서 하나로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죠. 

 

실제로 사용해보면 MAX로 물을 올리면 진짜 순식간에 물이 끓더라고요. 숫자로 조정하는 화력도 생각보다 세서 처음에 불조절에 애를 먹었습니다. 제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건 물을 빨리 끓이고 싶을 때는 MAX로, 일반적인 요리는 7단으로 설정해 두면 충분한 것 같았어요. 

 

특히 삼성 비스포크 인덕션에는 SmartThings 연결을 통해 특별한 기능이 제공하는데, 먼저 간편식과 밀키드의 바코드를 모바일로 스캔하면 불조절과 시간 조절이 자동으로 세팅되어 원터치 자동 요리가 가능합니다 . 요즘에 떠오르고 있는 밀키트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한 기능인 것 같아요. 또한 앱 내에 SmartThings Cooking에서 원하는 메뉴를 선택한 뒤 쿡센서를 통해 메뉴에 맞게 자동으로 불조절과 시간이 세팅된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레시피를 제공하고 있어 요리가 아직 서툰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는 기능일 것 같지만 솔직히 저는 한 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네요. 요리할 때 물을 만지다 보니 핸드폰을 다루기가 어렵고, 이미 대략적인 레시피를 머릿속에 기억을 해두고 요리를 하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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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포크 인덕션

 

그리고 저희 집의 경우는 기존 가스레인지를 탈거하고 인덕션을 끼우기에는 사이즈가 맞지 않아서 상부장을 잘라야 했는데 전세집이다보니 복구해야 하는 게 마음에 걸려 케이스를 사서 그 위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사전에 방문점검 오셨을 때 사이즈를 미리 확인하고 가셨기 때문에 실제 설치할 때 케이스를 가지고 오셔서 바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준비해 주셨어요. 홈페이지에서는 프리스탠딩 방식으로 8cm 케이스라고 안내하고 있고, 비용은 10만 원이 추가되었습니다. 

 

 

 

비스포크 인덕션

 

기능은 정말 많은데 결국 전기레인지, 인덕션 기능에만 집중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얼마전부터 인덕션 상판에 흠집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분명 구매할 때 인덕션 상판이 독일 쇼트세란 글라스가 스크래치와 오염에 강하다고 말씀 주셨고, 사기 전에 후기를 찾아봤을 때도 스크레치에 대한 얘기가 많이 없어서 정말 내구성이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흠집을 보는 순간 마음이 너무 쓰리더라고요. 쓰기 전에 매트를 깔아볼까도 생각했는데 오히려 안 좋다는 후기도 보여서 패스했는데 제 불찰이었나 봅니다. 

 

아무튼 인덕션 클리너로도 닦아보고, 최대한 조심해서 사용했는데도 불구하고 한, 두개 생기던 스크래치가 점점 늘어나기 시작. 안 되겠다 싶어 삼성 AS 접수를 시켰습니다. 접수 당일에 기사님이 방문해 주셨고 상태를 보시더니 아직 구매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품이라 이번에는 무상으로 상판을 교체해 주시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세상에. 역시 AS는 삼성인가요. 기사님께서 말씀하시길 팬이나 냄비는 밑에 굴곡이 없이 평평한 제품으로 사용을 해야 하고 가급적 인덕션 매트를 까는 걸 추천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쿠팡으로 바로 매트부터 샀습니다. 다음 날, 기사님이 상판 가지고 오셔서 바로 교체해주셨는데, 교체시간이 10분 정도로 아주 짧았어요. 

 

비스포크 인덕션

 

매끈해진 인덕션을 보니 마음의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거의 우측 화구만 사용해서 매트를 급한 대로 1개만 샀는데, 매트 상태가 생각보다 괜찮아서 2개 더 사서 화구마다 깔아 두려고요. 이번 기회를 빌어 다시 한번 삼성전자 만세를 외쳤네요.

 

아주 간편한 조작법과 행주로 슥 닦아내면 바로 오염물도 제거되어 위생적인 부분, 화구에서 직접적으로 불이 나오지 않아 상대적으로 안전한 인덕션. 요리는 가스레인지지!라고 생각했던 저의 생각을 바꿔준 아주 만족하고 사용하는 주방가전 중 하나입니다. 여러분도 생활흠집 나 다른 오염 방지를 위해 인덕션 상판에 꼭 매트 깔고 사용하세요! 

 

***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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