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별봄입니다 :) 입춘이 지나고 점점 날씨가 따뜻해지며 봄이 다가오는 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이 시기에 마트 채소코너에서 자주 보이는 게 바로 봄동이죠.
봄동은 배추가 노지에서 겨울을 나며 자라고, 속이 꽉 차지 못해 잎이 옆으로 퍼진 배추를 뜻해요. 지역에 따라 납딱배추, 떡배추, 딱갈배추 등으로도 불리는데, 봄동은 추위에 강하기 때문에 2월부터 4월까지 수확이 가능해 봄철의 대표적인 채소입니다. 일반적인 배추에 비해 단맛이 강하고 잎과 줄기가 부드러워 겉절이나 무침, 국을 끓일 때 주로 사용됩니다. 마트에서 봄동을 고를 때는 잎이 크지 않고 가운데 안쪽 노란 잎이 많이 띠는 것을 골라야 단맛과 고소함을 느낄 수 있으니 노란색을 기억해 두세요.
봄동 효능은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 칼슘, 칼륨, 인과 같은 무기질이 풍부해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고 동맥 경화 예방 및 빈혈, 변비에 효과적이에요.
그럼 지금부터 제철을 맞은 채소 봄동 겉절이 만드는 방법을 알아볼게요.
✔️ 재료 : 봄동 1다발, 양파 반 개, 통깨 1t, 고춧가루 4T, 멸치액젓 3T, 새우젓 2t, 다진 마늘 2t, 다진대파 1T, 매실청 1T, 설탕 1t
여기서 T = 밥숟가락, t = 배스킨라빈스 핑크숟가락 기준입니다.

1. 봄동을 뒤집어서 밑둥을 잘라내 잎을 하나씩 떼어줍니다.

2. 노지에서 자란 봄동은 흙이 많이 묻어있어요. 깨끗하게 한 장씩 씻어주는데, 너무 오래 물에 닿게 되면 비타민 손실이 있을 수 있으니 빠르게 씻은 후 물기를 털어줍니다.

3. 봄동을 한 입 크기로 먹기좋게 썰어주세요.

4. 양파 반개는 채 썰어주세요.

5. 모든 재료를 볼에 담고 고춧가루와 멸치액젓, 새우젓, 다진마늘, 다진대파, 매실청, 설탕을 넣고 가볍게 뒤섞어주세요. 골고루 무쳐지면 간을 보고 입맛에 맞게 다른 재료를 추가해 주세요. 싱거우면 액젓을, 단맛이 더 필요하다면 설탕을 1~2꼬집 정도 더해주시면 됩니다.

6. 접시나 반찬통에 담고 마지막에 통깨를 뿌려 마무리합니다.
불을 사용하지 않고 하는 요리라 10분이면 휘뚜루마뚜루 뚝딱 만들 수 있는 봄동 겉절이. 저는 익은 김장 김치를 좋아하는 반면 남편은 겉절이로 싱싱하게 무쳐낸 김치를 좋아해요. 겉절이를 해본 적이 없어서 김치의 한 종류니 손이 많이 가겠구나 생각했는데 직접 해보니 양념만 넣고 슥슥 무쳐주면 되는 거라 너무 간편하네요. 봄동무침 후다닥 끝내고 다른 밑반찬도 몇 가지 했더니 냉장고가 두둑해져 마음이 편안한 건 모든 주부님들도 같은 마음이겠죠?


아삭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밑반찬으로도 훌륭하고 고기 구워 먹을때 같이 먹으면 감칠맛이 좋아서 느끼한 맛을 잡아줘요. 겉절이 말고도 된장국을 끓이거나 전으로 부쳐먹어도 좋은 봄동! 일교차가 점점 벌어지며 환절기에 접어드는 요즘 감기나 독감에 노출되는 환경인데,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봄동으로 건강한 식탁을 준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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