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 시금치 베이컨 볶음, 시금치 요리 효능

안녕하세요 :) 공별봄입니다. 오늘은 시금치를 활용해 빠르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볶음요리를 알아볼게요. 

 

 

 

 

시금치는 각종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완전 영양 식품으로 철분과 엽산이 풍부해서 빈혈과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에요. 특히 엽산의 경우 세포와 DNA 분열에 관여해 기형아 출생의 위험을 낮춰준다고 하여 임산부에게 아주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죠. 특히 시금치는 내한성이 강해서 서늘한 봄과 가을, 겨울에 잘 자라며 이때 수확한 시금치는 비타민 C가 아주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어느 집에나 밑반찬으로는 시금치나물무침이 꼭 하나씩은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오늘은 시금치를 데쳐서 조물조물한 나물이 아닌 볶음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우선 시금치를 고를 때에는 잎이 두껍고 진한 녹색을 띠며 뿌리는 붉고 색이 선명한 것을 고르는 게 좋아요. 용도에 따라서 고르는 방법도 달라지는데 무침용은 길이가 짧은 것, 국거리는 줄기가 연하고 길며 잎이 넓은 것이 좋습니다. 잎이 건조하거나 황갈색으로 변했다면 질소의 함량이 낮아 신선도가 떨어지는 것이니 시금치를 고를 때 참고해 주시고, 혹시 시금치를 사용하고 남으면 씻지 말고 흙이 묻은 상태(사온 상태) 그대로 키친타월에 싼 후 지퍼백에 넣어 세워서 보관해 주세요. 

 

< 재료 > 

시금치 반 단, 표고버섯 또는 송화버섯 2개, 베이컨 4줄, 마늘 1 작은술, 소금 1/2 작은술, 깨 약간, 올리브 오일 1 큰술 

 

 

시금치의 붉은색 밑둥은 그대로 두고 뿌리 부분만 손질한 후 먹기 좋게 반이나 1/4로 갈라줍니다. 볼에 시금치가 잠길 정도로 물을 받은 후 여러 차례 헹궈내어 주고 채반에 받쳐 물기를 빼주세요. 

 

 

 

 

 

버섯은 밑둥의 뿌리 부분을 잘라내고 기둥과 머리 부분을 슬라이스 해줍니다. 기둥은 자칫 질기다고 느껴질 수 있어서 단단한 식감을 좋아하시는 분들만 사용해 주세요. 쓰지 않은 버섯기둥은 나중에 된장찌개 끓일 때 넣어주면 좋아요. 

 

 

 

 

 

베이컨은 1cm크기로 썰어줍니다.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과 베이컨을 넣고 볶아주세요. 마늘이 타지 않도록 중불에서 볶아줍니다. 

 

 

 

 

 

베이컨에서 기름이 어느정도 나오면 버섯을 넣고 볶아주세요. 

 

 

 

 

 

버섯의 숨이 죽으면 준비해둔 시금치를 넣고 소금을 넣은 후 빠르게 볶아줍니다. 

 

 

 

 

 

2~3분 정도 지나면 시금치 숨이 금방 죽을 거예요. 시금치 숨이 죽고 골고루 윤기가 돌면 접시나 반찬통에 옮겨 담은 후 깨를 뿌려 완성해 줍니다. 참기름을 넣어도 좋지만 참기름 향이 베이컨 향을 가려서 저는 넣지 않았어요. 

 

이렇게 완성한 시금치베이컨볶음은 밥반찬으로도 좋고, 빵과 오믈렛을 곁들인 브런치로도 아주 훌륭하답니다. 베이컨에서 나온 기름으로 시금치가 볶아져서 시금치나물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거예요. 시금치에 베이컨과 버섯을 넣고 볶아주면 정말 빠르고 간단하게 완성할 수 있어요. 특히 시금치 데치는 타이밍을 노리지 않아도 되고 냄비 설거지도 하나 줄어든다는 사실...! 매일 똑같은 시금치나물에 지겨우셨다면 무침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너무 맛있는 요리가 되니 꼭 한번 시도해 보세요 :)